범위와 내용
1992년 2월 19일 일본 제123회 국회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이토 히데코(伊東秀子, 일본사회당) 의원, 야나이 슌지(柳井俊二) 외무성 조약국장, 아리마 다쓰오(有馬龍夫) 외정심의실장,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내각총리대신, 가토 고이치(加藤紘一) 내각관방장관, 하토야마 구니오(鳩山邦夫) 문부대신, 쓰쓰이 노부타카(筒井信隆, 일본사회당) 의원, 와타나베 미치오(渡辺美智雄) 외무대신이 질의응답한 내용이다. 이토 의원은 전시기(戰時期) 나카야마 경비대(中山警備隊) 문서, 육군성 병무과 문서, 진중일지, 조선인 귀국자 초기명부 등의 자료를 공개하여, 일본 육군이 위안소 설치와 종군위안부 강제연행에 조직적으로 관여했음을 조목조목 밝히고 있다. 의원들은 일본 정부가 피해자들에 대한 도의적·정치적 책임을 다하고 한일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해 개인 보상에 나설 것을 역설하였으나 국무대신과 정부위원들은 소송의 추이를 살펴보고 추가 조사에 임하겠다는 답변만을 반복하고 있다. 한편 일본의 출판사 중 한 곳의 고교 교과서에서만 종군위안부 문제를 서술하고 있음이 문부대신의 답변에서 드러난다.
*본 자료는 원문에서 일본군 위안부 관련 내용을 발췌하여 재편집한 것임.